“어르신들,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목욕하세요”
장성군 북부권 지역에 공중목욕장이 건립돼 이곳 어르신들의 목욕하러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31일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북일․북이․북하면장, 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 ‘북이면 공중목욕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중목욕장 건립은 목욕시설이 마땅치 않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성군 북부권(북일면, 북이면, 북하면) 어르신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키 위한 것.
이에 군은 7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이면 사거리 일대(320㎡, 105평)에 공중목욕장을 준공했으며, 매주 토․일요일과 장날(1, 6으로 끝나는 날)에 운영할 계획이다.
요금은 ▲아동-1000원 ▲노인-2000원 ▲일반-3000원으로 다른 목욕탕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관내에 등록된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군은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관내 봉사단체인 북이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미순)에 이를 위탁했으며, 어르신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매월 지급되는 목욕권을 이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 복지시책을 추진해 노후 생활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목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9월부터 하절기 7~8월을 제외한 매월 1인 1회 3천원 상당의 목욕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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