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제44회 청호배 배구대회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벌교제일고등학교 체육관 등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남 생활체육배구 동호인의 축제답게 남․녀 배구동호인 30여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조별 리그전을 거쳐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순천하나클럽과 목포상아클럽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준우승은 순천 승주클럽 배구 동호회와 순천배구클럽에게, 3위는 순천스카이, 목포클럽팀에게 돌아갔다.
청호배 배구대회는 1968년 한양대 조영호 교수가 대학 재학시절 직장, 동호회의 배구 활성화를 위해 시작하여 올해로 44회에 이르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배구명문인 벌교제일고 배구팀의 창단과 육성, 전남 지역 배구 붐 조성 등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국내 최대 최고의 직장인 배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조영호 교수는 대회사에서 “40여년이란 긴 세월을 보내고 더욱 강한 모습으로 젊음과 패기로 거칠 것 없이 전진하여 지역 배구의 초석을 다지고 배구인의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전남․광주지역 배구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수 부군수는 “본 대회가 우리나라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배출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머무시는 동안 벌교 꼬막도 드시고, 차향도 음미하시길 바라며, 태백산맥 문학관 등 보성의 관광 명소를 두루 들러보며 소중한 추억, 담아가시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날 대회에는 전 배구국가대표 출신 홍익대 신진식 감독과 박미희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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