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사람의 거름으로 일생을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추모하는 기록콘텐츠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창섭)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오는 24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광주 남구)에서‘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콘텐츠 상영회 <살아서는 사람의 거름, 죽어서는 나무의 거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살아서는 사람의 거름, 죽어서는 나무의 거름’이라는 유언을 남기며 외롭고 어려운 이들의 가장 좋은 이웃으로 일평생 자원봉사에 헌신한 故허상회 원장(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의 삶을 기록한 영상을 5백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람하며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자원봉사의 해 추진위원회, 행정자치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남구청이 공식 후원하고 CPBC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영상 상영, 2부에서는 영상 출연자들의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된 가수 박마루와 아나운서 이나래가 행사 사회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며 가수 현숙과 김원중,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故허상회 원장을 추억하는 임복택 자원봉사자는 “지역 사회를 살리는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삶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그의 유언을 이어나가는 자원봉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인의 삶을 조명한 이 영상을 본 사람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매우 기쁠 것” 이라고 밝혔다. 본 기록영상은 오는 6월 현충일을 기해 복지TV에서 방영되며 자원봉사 아카이브 웹사이트(archives.v1365.or.kr)를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상영회를 기획한 ‘자원봉사 아카이브’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관련 기록물을 수집 및 관리하고 콘텐츠로 확산하는 기록저장소이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15개 유관기관이 기록공동체로 활동 중이다.